안녕하세요, 그린탐입니다.
화분으로 식물재배에 앞서서 토양습도 센서를 이용해 물주기 관리 방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래서 먼저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토양습도 측정센서를 사다가 흙의 습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실내 온도는 25도, 실내 공기 습도는 51%)
흙은 적옥토를 사용했습니다. 적옥토는 입자 크기에 따라 소, 중, 대로 구분하는데 소의 경우 입자 크기가 수 mm 정도 입니다. 센서의 값이 물의 양에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기 위해서 식물 없이 화분과 흙만으로 측정했습니다.
흙(적옥토)를 구매한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xplant.co.kr/item/1709194312#detail_detail
제가 식물제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서 흙에 대해서 공부하다보니, 식소남 님의 '초간단 최고의 흙배합 공유:초심자편'에서 초보자용 흙으로 적옥토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100% 적옥토 만으로 측정했습니다. (아래 관련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kVvVziciqo4
적옥토를 화분에 담고 저울에 올려놓은 뒤 물을 화분에 주면서 물의 양을 기록하고, 센서의 습도 값을 읽어보았습니다. 센서는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아래의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용량(capacitace)형 센서로 센서 주위의 흙의 수분함량에 따라서 유전율(dielectric property)이 달라짐을 이용하여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https://www.amazon.com/dp/B07SYBSHGX?ref=ppx_yo2ov_dt_b_fed_asin_title
이 제품을 아두이노에 연결하고, 센서의 값을 ADC를 이용하여 측정하였습니다.
센서의 값과 습도 연관성을 재기 전, 화분에 물을 준 후 몇 분후 센서의 값이 안정해지는지 그것을 먼저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래서 화분에 물을 준 후 센서의 값의 변화를 시간에 따라 기록해 보았습니다. 흙에 물을 주기 위해서 컵에 담긴 물을 조금씩 센서주위로 뿌려주었습니다.
(참고로 센서의 값은 흙이 건조할 때 높은 값을 나타내며, 흙이 젖어 있을때 낮은 값을 나타냅니다. 습도가 높을 수록 높은 값을 출력하기 위해서, 4095에서 센서의 값을 뺐습니다. 4095는 ADC의 12bit 분해능에 따른 최대값입니다.)
물을 준 시점은 약 50분 정도이고, 이후 약 110분까지 센서의 값이 계속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흙에 들어간 물이 흙입자들을 젖게 만들면서 물이 퍼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수분의 증발로 센서 값이 천천히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센서의 값이 안정해 질때까지 약 60분 정도 걸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습도센서의 값을 토양 수분으로 환산하는 실험을 하였습니다. 트레이 무게는 95g, 화분의 무게는 43g, 물을 주기 전 흙(물에 젖지 않은 새 흙)의 무게는 약 222g입니다. 매번 물의 양을 측정하기 위해서 저울을 켠 후, 위 사진의 상태를 0g으로 놓고 순수하게 물의 양만 측정하였고, 물이 화분 밑으로 흘러내린 경우에는 흘러내린 물의 양을 따로 측정했습니다. 매번 물을 준 후 안정화 시간인 1시간을 기다렸다가 센서의 값을 읽었습니다. 그 결과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추가 물의 양(g), 흘러나온 물의 양 제외 | 누적 물의 양(g) (흙무게 대비 %) |
흘러나온 물 (g) | 센서 값 |
0 | 0 | 0 | 730 |
17 | 17 (7%) | 0 | 750 |
18 | 35 (15%) | 0 | 802 |
18 | 53 (23%) | 0 | 830 |
15 | 68 (30%) | 0 | 1160 |
18 | 86 (38%) | 0 | 1385 |
23(-10) = 13 | 99 (44%) | 10 | 1600 |
22(-17) = 17 | 104 (46%) | 17 | 1704 |
습도는 아래의 식처럼 계산했습니다. 여기서 습도란 흙의 무게 대비 투입된 물의 양을 의미합니다. 물론 화분 밑으로 흘러내린 물의 양은 빼주었습니다.
습도 = (준 물의 양 - 흘러나온 물의 양) / (흙의 양)
그 결과 물의 양 대비 센서 값의 변화는 아래와 같습니다.
생각과 달리 습도의 양 변화에 대해서 센서의 값이 비례하지 않음을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물의 양이 적은 경우, 흙에 골고루 묻지 않아서 센서에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30%부터는 제대로 증가함을 알수 있습니다.
아직 1번만 측정을 해서 위의 결과가 얼마나 반복적으로 그리고 정확히 나오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향후 좀 더 반복해서 측정할 생각입니다.
'습도센서 교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양습도 센서 교정4 (피트모스편) (1) | 2024.12.08 |
---|---|
토양습도 센서 교정3 (적옥토편) (0) | 2024.11.16 |
토양습도 센서 교정2 (적옥토편) (0) | 2024.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