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dafruit에서 공기질 센서에 대해서 소개하는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dUcuorfPzc
이 동영상에서는 공기질 센서, ENS161과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하단의 제품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adafruit.com/product/6431
Adafruit ENS161 MOX Gas Sensor
*sniff* *sniff* ... do you smell that? No need to stick your nose into a carton of milk anymore, you can build a digital nose with the ENS161 Gas Sensor, a fully integrated MOX gas sensor. ...
www.adafruit.com
이 페이지의 제품 설명을 한글로 번역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킁킁… 냄새가 나나요? 이제 우유 상자에 코를 들이밀 필요가 없습니다! ENS161 가스 센서를 사용하면 디지털 코를 만들어 공기의 냄새와 관련된 가스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 센서는 완전히 통합된 금속 산화(MOX) 가스 센서로, 고급 공기질 센서 전문 업체인 ScioSense에서 제작한 고성능 센서를 기반으로 합니다.
ENS161은 매우 훌륭한 공기질 센서로 설계되었으며, I2C 인터페이스를 통해 히터 제어나 아날로그 신호 해석을 직접 처리할 필요 없이 쉽게 마이크로컨트롤러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센서는 여러 금속 산화 감지 요소와 히터 요소를 하나의 칩에 결합하여 보다 정밀한 공기질 신호를 제공합니다.
ENS161은 인기 있었던 ENS160 센서의 업데이트 버전으로, 기존 센서와 동일하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 가스 센서 및 I2C/SPI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지만, 새롭게 향상된 eCO2 및 TVOC 알고리즘과 공기질 지수(AQI) 출력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센서는 표준형 MOX 센서를 네 개의 섹션으로 나누고 있으며 작은 마이크로컨트롤러가 히터 전력 제어, 아날로그 전압 읽기 및 I2C를 통한 데이터 출력을 담당합니다. ScioSense는 Arduino용 라이브러리와 예제, 그리고 Python / CircuitPython용 라이브러리를 제공하여 Raspberry Pi나 CircuitPython 보드같은 시스템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주의할 점: 이 센서는 다른 VOC / 가스 센서와 마찬가지로 측정값의 변동성이 있으므로, 정밀한 측정이 필요할 때는 기준값에 대한 보정(캘리브레이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반 환경 센싱 용도로는 추세와 비교 측정에 좋은 결과를 제공합니다.
또한 이 센서의 또 다른 장점으로 온도 및 습도 보정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 센서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외부 습도 센서를 사용해 해당 값을 I2C로 ENS161에 전달하면, 상대습도/온도 기반 변동성을 줄여 더욱 정확한 읽기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프로젝트에 쉽게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이 센서를 이용해 보세요. 표면 실장형 센서는 사용자 맞춤 PCB에 미리 납땜되어 있으며, STEMMA QT 커넥터를 통해 솔더링 없이도 쉽게 개발 보드와 연결하거나 다른 센서 및 액세서리와 체인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핀들은 표준 헤더로 분리되어 있으며, 3.3V 전압 레귤레이터와 레벨 쉬프터가 추가되어 있어 3.3V 또는 5V 시스템 (예: Arduino Uno나 Feather M4)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센서는 공기 중의 VOC 분자들을 감지합니다. VOC란 volatile organic compound 의 약자로 유기물 분자를 의미합니다. 구체적으로 에탄올, 아세톤, 톨루엔, 수소 등의 가스 분자를 감지합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센서의 출력값 (eCO2값)과 사람이 느끼는 공기질의 상관관계입니다.

센서의 동작원리와 위의 표에 나타나는 eCO2 (환산 이산화탄소 농도)값이 나타내는 의미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공기질 센서는 어떻게 냄새를 숫자로 바꿀까
— MOX 가스 센서의 물리 원리부터 eCO₂의 정체까지
실내 공기질 센서를 보면 항상 따라붙는 숫자가 있다.
TVOC, AQI, 그리고 eCO₂.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묻는다.
“이 센서가 정말 CO₂를 측정하는 건가요?”
“냄새랑 CO₂는 다른 거 아닌가요?”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의 저전력 공기질 센서는 CO₂를 직접 측정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꽤 정확하게 공기가 나빠졌다는 사실을 감지한다.
그 비밀은 금속 산화물(MOX) 가스 센서의 물리 원리에 있다.
1. 센서는 ‘가스’가 아니라 ‘전자’를 본다
MOX 가스 센서는 가스를 직접 세는 장치가 아니다.
이 센서가 실제로 측정하는 것은 단 하나다.
센서 내부 반도체의 전기적 저항
센서의 핵심은 금속 산화물 반도체 표면이다.
이 표면은 작은 히터에 의해 수백 도로 가열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 화학 반응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가열된 표면에는 항상 공기 중의 산소가 흡착된다.
이 산소는 반도체에서 전자를 빼앗아 가며, 그 결과 센서의 저항은 커진다.
이 상태가 **‘깨끗한 공기 기준 상태’**다.
2. 가스 밀도가 올라가면 저항은 왜 줄어들까?
이제 공기 중에 환원성 가스가 들어온다고 생각해보자.
- 사람의 체취
- 숨에서 나오는 수소(H₂)
- 요리 냄새
- 알코올, 아세톤 같은 VOC
이 가스 분자들은 센서 표면의 산소와 반응한다.
그 결과
- 표면에 붙어 있던 산소가 떨어져 나가고
- 산소가 빼앗아 갔던 전자가 다시 반도체로 돌아온다
즉,
가스 분자 수(= 가스 밀도)가 많아질수록
전자가 많아지고 → 저항은 낮아진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이 센서는
- “에탄올이 몇 ppm인지”
- “아세톤이 몇 ppb인지”
를 구분하지 않는다.
그냥 **‘전체 반응량의 합’**을 본다.
그래서 MOX 센서는 본질적으로
넓은 대역(broadband) 가스 센서다.
3. 저항 값은 그대로 쓸 수 없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센서 저항은
- 온도에 따라 바뀌고
- 습도에 따라 바뀌고
- 시간이 지나면 기준점이 이동한다
즉, 절대값으로 쓰기에는 너무 불안정하다.
그래서 현대의 가스 센서는 단순한 저항계를 넘어서,
**내부 알고리즘을 가진 ‘작은 시스템’**이 되었다.
센서 내부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
- 저항 값을 디지털 원시 값(raw signal)으로 변환
- 로그 스케일로 정규화
- 온도·습도 보정
- 장기 기준선(baseline) 추적
- 이상치 제거
이 과정을 거쳐서 비로소,
우리가 익숙한 가스 농도 지표가 만들어진다.
4. 그런데 왜 eCO₂인가?
여기서 가장 많이 오해되는 개념이 등장한다.
- eCO₂ = 실제 CO₂ 농도 ❌
- eCO₂ = CO₂와 상관관계가 높은 상태 지표 ⭕
MOX 센서는 CO₂ 분자를 직접 감지할 수 없다.
CO₂는 화학적으로 너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한 사실이 하나 있다.
사람이 많아질수록
CO₂도 증가하고,
냄새(VOC)도 함께 증가한다
이건 19세기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CO₂는 오랫동안 실내 공기질의 대리 지표로 사용돼 왔다.
현대의 센서는 이 관계를 거꾸로 이용한다.
- VOC + 수소 반응량을 측정하고
- “이 정도면 사람이 많을 때의 CO₂ 수준이겠구나”라고 환산한다
이렇게 나온 값이 바로 eCO₂ (equivalent CO₂) 다.
단위는 ppm이지만,
의미는 이렇게 바꿔서 이해해야 한다.
“이 공간의 공기 상태가
CO₂ 기준으로 보면 이 정도로 나쁘다”
5. 왜 어떤 상황에서는 eCO₂가 더 잘 작동할까?
재미있는 점은 여기다.
- 요리할 때
- 화장실 사용 후
- 침실에서 사람이 잠잘 때
- 향수나 세정제를 썼을 때
실제 CO₂는 거의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공기가 나빠졌다고 느낀다.
이때
- CO₂ 센서는 침묵하지만
- MOX 기반 센서는 즉각 반응한다
그래서 eCO₂는
**‘사람이 느끼는 공기질’**과 매우 잘 맞는다.
6. 그래서 이 센서는 어디에 쓰일까?
MOX 기반 공기질 센서와 eCO₂는 다음 분야에서 강력하다.
- 실내 환기 제어(HVAC)
- 스마트 빌딩
- 공기청정기
- 주거·사무 공간 모니터링
- 에너지 절감형 환기 시스템
반대로, 다음에는 적합하지 않다.
- 법적 CO₂ 계측
- 산업 안전용 가스 경보
- 실험실 정량 분석
즉,
MOX 센서는 ‘사람 중심 센서’다.
7. 마무리하며
공기질 센서는
가스를 “보는” 장치가 아니다.
가스가 만들어내는 전자의 움직임을 보고,
그 움직임을 인간의 언어로 번역하는 장치다.
eCO₂는 그 번역 결과다.
정확한 분자 수는 아닐지라도,
우리가 숨 쉬는 공간이 쾌적한지, 불쾌한지, 환기가 필요한지는
놀랄 만큼 잘 말해준다.
그리고 실내 환경에서는
그게 가장 중요한 정보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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